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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하는 충남 벗꽃 명소. 태안 안면암, 서천 마량포, 서천군 마량리 1. 충남 태안 "안면암 벚꽃길"  벚꽃 명소라고 하면 흔히 도시 중심이나 강변을 떠올리지만, 충남 태안의 안면암은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는 벚꽃 숨은 명소입니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벚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안면암으로 향하는 길목은 봄이 되면 하얗고 분홍빛의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피어나면서 마치 꽃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벚꽃 시즌엔 바람이 살짝 불기만 해도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데, 이 모습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니 사진을 찍기도 정말 좋습니다. 도착하면 안면암이라는 작고 고즈넉한 사찰이 나오는데, 그 뒤편으로 이어지는 바다 데크길이 진짜 하이라이트입니다.  바다 위로 놓인 돌다리를 따라 걷다 보.. 2025. 3. 31.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시골장, 서산 동부시장. 공주 산성시장. 보은 속리시장 충청도에는 지역 정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5일장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통과 활기, 그리고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를 지닌 대표적인 3곳을 선별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여행 중에 전통적인 5일장이 섰다면 들려서 둘러보는 것도 묘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서산 동부시장 (4·9일 장) 서산의 동부시장은 충남 서해안 권에서 가장 활발한 전통 5일장 중 하나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립니다. 특히 장날이면 서산 읍내 중심이 북적일 정도로 활기를 띠며, 단순한 시장 그 이상으로 지역민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서해안의 신선한 해산물입니다. 꽃게, 바지락, 낙지 같은 제철 해산물은 인근 태안·안면도 어민들이 직접 들고 나와 진열하고 판매하는.. 2025. 3. 31.
인제 ‘내린천 계곡 마을’.평창 ‘오대산 선재길 마을’.홍천 ‘내촌면 팔봉산 마을’ 사람 많은 관광지보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고, 하늘 한 번 멍하니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여행을 원하신다면, 강원도 산골마을만 한 곳이 없어요.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듯 한 감성으로 1박 2일 좋은 조용한 강원도 마을 3곳을 소개합니다. 1. 인제 ‘내린천 계곡 마을’ 강원도 인제의 깊은 산속, 내린천이 흐르는 마을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입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계곡물과 짙푸른 숲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 속에서 아무 말 없이 쉬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봄에서 여름 사이엔 물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초록으로 뒤덮인 숲길은 그늘 아래 걷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번화가와는 거리가 멀고, 대신 바람과 물소리만이 동행이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자가용을 이용하면 서.. 2025. 3. 30.
혼자 다녀오기 좋은 사찰, 가평 백련사.파주 보광사.수원 광교사 사람의 북적임이 적은 산사에 앉아 있노라면, 오롯이 자연과 마주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봄꽃이 피어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4월의 산사에서의 하루는 마음에 따뜻한 햇살을 가득 채워주었고, 문득 어지러운 세상사를 떠나 다른 세상에 있는 나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 괜찮겠다.”라는 작은 용기를 갖게 해 줍니다.. 싱그러운 봄날의 기운을 듬뿍 받아온 덕분에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고,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아 고요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1. 가평 백련사 — 산속 깊은 곳,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 따스한 4월의 봄날,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경기도의 고요한 사찰들을 찾았습니다. 가평 백련사에 들어서면 마치 여러 산들이 연꽃 꽃잎처럼 절을 에워싼 풍경이 펼쳐집니다. .. 2025. 3. 30.
서울근교 라이딩코스 추천, 한강 자전거길. 북한강 자전거길.경춘선 숲길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특히 봄철에 서울 근교에서 떠나기 좋은 자전거 트레킹 코스 3곳을 소개합니다. 각각 자연 풍경, 길의 난이도, 주변 시설 등을 기준으로 골랐고, 장단점, 특이점으로 정리했습니다. 라이딩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주말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1. 한강 자전거길 (뚝섬~방화대교 왕복 약 60km)◆ 서울의 대표적인 자전거 길이자 누구나 한번쯤은 달려봤을 한강 자전거 길은 접근성과 풍경, 편의시설 모두 최상급으로 꼽는 코스입니다. 특히 뚝섬유원지부터 잠실, 반포, 여의도, 망원, 가양대교, 방화대교까지 이어지는 동서 노선은 도심 속을 가로지르면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루트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한강을 따라 평탄하게 조성돼 있어 초보자나 어린이들도 .. 2025. 3. 29.
전라도 섬여행, 청산도.증도.관매도 전라도는 바다를 끼고 있어 매력적인 섬 여행지가 정말 많은 지역이에요. 그중에서도 배를 타고 쉽게 다녀올 수 있고, 자연경관이나 체험, 힐링에 모두 좋은 섬 3곳을 선정했습니다. 섬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 청산도 (전남 완도군)◆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배로 약 50분이면 닿는 섬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 하나이지요. 유네스코가 지정한 슬로시티로도 유명한 섬이기도 합니다. '느림의 미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섬이라고 볼 수 있죠. 봄이면 청 보리밭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매년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가 열린답니다. 섬 전체를 잇는 ‘슬로길’은 여러 코스로 나뉘어 있어 나의 체력과 시간에 맞게 선택해서 걸을 수 있어, 도보 여.. 2025.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