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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하는 충남 벗꽃 명소. 태안 안면암, 서천 마량포, 서천군 마량리

by 여미사 2025. 3. 31.

 

태안 안면암 벗꽃길 전경 사진

 

 

1. 충남 태안 "안면암 벚꽃길" 

벚꽃 명소라고 하면 흔히 도시 중심이나 강변을 떠올리지만, 충남 태안의 안면암은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는 벚꽃 숨은 명소입니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벚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안면암으로 향하는 길목은 봄이 되면 하얗고 분홍빛의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피어나면서 마치 꽃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벚꽃 시즌엔 바람이 살짝 불기만 해도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데, 이 모습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니 사진을 찍기도 정말 좋습니다. 도착하면 안면암이라는 작고 고즈넉한 사찰이 나오는데, 그 뒤편으로 이어지는 바다 데크길이 진짜 하이라이트입니다.

 

바다 위로 놓인 돌다리를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서해의 풍경과 함께, 뒤돌아봤을 때 보이는 벚꽃 터널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인생 샷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포인트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가 아니라서 가족, 연인, 친구끼리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즐기기에 정말 좋답니다.

 

안면암 방문 후에는 근처의 감성 카페를 들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 헤이안면은 바다를 바라보는 넓은 통창과 루프탑 자리가 인상적인 곳으로, 조용히 커피 한 잔 하며 여운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공간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벚꽃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코스예요.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암로 198-9

주차: 무료 주차 가능, 주말 오전 방문 추천

카페 추천: 카페 헤이안면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길 28)

추가 코스: 꽃지해수욕장, 안면도 자연휴양림까지 당일 코스 가능

 

 

2. 충남 서천 "마량포 벚꽃언덕"

서천 마량포구는 충남에서도 한적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작은 항구 마을입니다. 봄이 되면 포구 근처 언덕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이 지역만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덕분에 오히려 더욱 감성적으로 느껴집니다.

 

마량포 벚꽃길은 별다른 인공조명이나 구조물이 없어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벚꽃나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바다와 포구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며, 사진을 찍으면 자연스럽게 엽서 같은 풍경이 담깁니다. 특히 해질녘에는 노을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하루 중 가장 로맨틱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주로 찾는 산책길이라 복잡하지 않고, 관광지 느낌보다는 삶 속에 스며든 벚꽃길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평일 낮에는 인적이 드물고, 주말에도 붐비지 않아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커플 데이트는 물론, 혼자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걷는 코스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마량포를 들렀다면 근처 카페 바다책방을 꼭 함께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북카페 형식으로 꾸며진 이 카페는 바다를 바라보는 뷰와 함께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직접 만든 빵과 차도 맛있고, 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벚꽃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정말 특별합니다.

 

위치: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112-3 일대

주차: 마량포구 주차장 이용

카페 추천: 카페 바다책방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1352)

추가 코스: 춘장대해수욕장, 신성리 갈대밭 연계 가능

 

 

3. 충남 논산 ''탑정호 벚꽃수변길" 

논산 탑정호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명소지만, 외지인들에게는 아직 덜 알려진 벚꽃 스팟입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벚꽃 시즌이 되면 나무들이 줄지어 꽃을 피우며 마치 자연이 만든 수채화 같은 장면을 연출해요. 탑정호 수변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걷기 편하고, 사진을 찍기에 좋은 포인트가 많아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물안개와 벚꽃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늦은 오후에는 호수에 비친 노을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벚꽃 시즌엔 포토 존도 일부 조성되지만 상업적인 느낌은 거의 없어 한적한 시골 분위기 그대로 즐기기 좋습니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찾지만 워낙 공간이 넓어서 붐비는 느낌이 없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당해요. 탑정호 전망대를 지나 수변길 끝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따라 걷는 동안 여러 각도에서 벚꽃과 호수를 담을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랍니다.

 

카페는 카페 탑뷰를 추천합니다. 탑정호를 내려다보는 높은 위치에 있어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며, 루프탑 자리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여행의 여운을 더해줍니다. 내부는 넓고 조용하며, 창가 자리는 봄날 햇살을 그대로 담아내는 포토 존이 되기도 합니다.

 

위치: 충남 논산시 부적면 탑정로 398

주차: 수변길 입구 공영주차장 이용

카페 추천: ‘카페 탑뷰’ (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263-4)

추가 코스: 탑정호 출렁다리, 연산시장 연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