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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 계곡 마을’.평창 ‘오대산 선재길 마을’.홍천 ‘내촌면 팔봉산 마을’

by 여미사 2025. 3. 30.

사람 많은 관광지보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고, 하늘 한 번 멍하니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여행을 원하신다면, 강원도 산골마을만 한 곳이 없어요.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듯 한 감성으로 12일 좋은 조용한 강원도 마을 3곳을 소개합니다.

인제 니린천 계곡 전경 사진

 

1. 인제 내린천 계곡 마을

강원도 인제의 깊은 산속, 내린천이 흐르는 마을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입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계곡물과 짙푸른 숲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 속에서 아무 말 없이 쉬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봄에서 여름 사이엔 물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초록으로 뒤덮인 숲길은 그늘 아래 걷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번화가와는 거리가 멀고, 대신 바람과 물소리만이 동행이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약 2시간 반 거리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인제IC에서 빠지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인제까지 시외버스를 탄 후, 택시나 숙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계곡 바로 옆에 위치한 자연친화적인 펜션들이 많아, 바비큐와 계곡 산책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함께 둘러볼 만한 곳으로는 인제 자작나무 숲과 설악산 자락의 고찰 백담사가 있다. 도심과 완전히 다른 공기와 고요함 속에서 깊이 숨을 고르기 좋은 산골마을입니다.

 

추천 이유

인제는 설악산 자락과 내린천 계곡이 어우러져 있는 강원도의 숨겨진 산골마을이에요. 특히 여름이 되면 물놀이 명소로 알려지지만, 봄이나 가을엔 조용한 산책과 계곡 소리 속에서 쉬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번화가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마을 풍경이 인상 깊고, 사람 붐비지 않아서 온전히 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교통편

자가용: 서울 인제 (2시간 30분 내외 /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용)

대중교통: 동서울터미널 인제버스터미널 (2시간 40) 택시 or 숙소 픽업

 

숙박 팁

내린천 펜션, 하늘빛고운집 등 자연 친화형 숙소
대부분 계곡 옆에 위치하고 있고, 통유리창과 목재 인테리어로 감성 돋는 숙소가 많음

숙소에 따라 바비큐 시설이나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커플 모두 만족도가 높음

 

인근 여행지

백담사(차로 30): 설악산 자락의 고즈넉한 사찰, 걷는 길도 예쁨

인제 자작나무 숲(사전 예약 필수): 새하얀 나무길 산책 가능

원대리 자작나무 길은 특히 사진 찍기 좋아서 블로그용 컷 남기기에도 좋음

 

 

2. 평창 오대산 선재길 마을

평창의 오대산 깊은 숲 속,, 전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선재길은 마치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하는 산책길입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약 10km, 하지만 걷는 내내 발걸음이 무겁지 않습니다. 숲을 가득 메운 전나무들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솔바람이 만들어내는 잔잔한 숲 소리, 그리고 간간이 들리는 새소리까지. 이 길은 자연과 조용히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진부(평창IC)까지는 자가용으로 약 2시간 30, 진부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시외버스를 타고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월정사 근처에는 전통 한옥스러운 분위기의 숙소나 조용한 산사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하루 머무르며 천천히 걷고 머무르기 좋습니다. 월정사 경내는 단정하고 고요하며, 선재길 중간마다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걷다 쉬기를 반복하며 내면의 속도를 되찾기에 좋습니다. 주변에는 평창 무이 예술관이나 전통 음식점들이 있어 느긋한 하루를 채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추천 이유

평창의 오대산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속에 숨은 산골 분위기의 선재길 마을은 아직 조용하고 아늑하답니다.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산책길로, 울창한 전나무 숲 사이로 걷는 길이 정말 좋아요. 4월이면 연둣빛 나뭇잎이 물결치고, 여름엔 그늘과 시원한 공기로 더없이 좋아 몸과 마을을 모두 정화하게 해 줍니다..

 

교통편

자가용: 서울 → 진부(평창IC) → 오대산 (2시간 40)

대중교통: 동서울 진부 시외버스터미널 택시(20분 정도)

 

숙박 팁

오대산 자락 한옥펜션 또는 월정사 인근 조용한 게스트하우스 추천

차분한 분위기와 전통적인 구조를 가진 숙소가 많아 산사 여행과 잘 어울림

몇몇 숙소는 선재길과 연결된 뒷산 길도 있어 산책하기 아주 좋음

 

인근 여행지

월정사 &상원사: 차분한 사찰 여행, 사진 찍기에도 좋음

평창 무이 예술관: 작은 갤러리와 카페, 조용한 분위기

진부 시내: 올챙이국수, 메밀전병 등 강원도 전문 음식점을 찾아 먹는 것도 좋음

 

 

3. 홍천 내촌면 팔봉산 마을

홍천 내촌면은 강과 산이 어우러진 조용한 시골 마을입니다. 특히 팔봉산 자락 아래 자리한 이 마을은 강 따라 걷기 좋고, 계절마다 풍경이 변해 사계절 모두 감동을 줍니다. 봄이면 들판에 꽃이 피고, 여름엔 홍천 강이 반짝이며 시원함을 선사하기도 한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소란함 없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고, 강변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멍하니 있을 수 있는 여유가 이 마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 40분 거리로 가깝고, 대중교통은 홍천터미널을 이용한 후 택시나 숙소 픽업을 이용하면 됩니다. 팔봉산 초입에는 강을 낀 감성 펜션들이 많고, 일부는 카페를 함께 운영하거나 글램핑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맑은 날엔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저녁 무렵엔 모닥불 피워놓고 별 보기에도 좋습니다. 인근에는 팔봉산 등산로가 있어 왕복 2시간 정도의 부담 없는 산행도 가능하고, 수타사나 양 떼목장도 차로 30분 내외 거리로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고요하고 순한 시골의 풍경 속에서 하루쯤은 느릿하게 머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 이유

홍천은 수도권에서도 가까운 편인데도 불구하고 한적하고 자연이 풍부해요. 특히 팔봉산과 홍천강 사이의 내촌면 마을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진짜 강원도 시골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홍천강변을 따라 걷는 산책, 강변 낚시, 바람 부는 소리 들으며 낮잠까지. 일정 없이 푹 쉬기엔 이만한 곳이 없어요.

 

교통편

자가용: 서울 홍천 내촌면 (1시간 40)

대중교통: 동서울 홍천 시외버스터미널 택시 또는 지역버스

 

숙박 팁

팔봉산 전경, 글램핑, 홍천강 조용한 펜션 추천
일부 펜션은 캠프파이어, 별 보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요.

 

인근 여행지

팔봉산 등산 (초보자 코스): 왕복 2시간 코스로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아요

홍천강 카약 체험 (계절 가능 여부 확인 필요)

홍천 양떼목장 또는 수타사도 차로 20~30분 거리에 위치.